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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액화수소 배터리 채용한 드론택시(UAM) 개발 나선다
군사‧재난‧의료 등 특수목적용 확대로 드론 생태계 조성
강원도는 유‧무인항공기 관련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2년간 총 271억원을 투입해 액화수소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특수목적용 드론(드론택시) 개발을 추진한다.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3월 22일 UAM(드론택시) 시제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하여 시제기 개발을 위한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최종적으로는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특수목적용 유‧무인드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액화수소는 강원도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어 생산‧운송‧저장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분야로 특화된 액화수소 기술을 활용하여 UAM 개발을 추진한다. 액화수소 기반 UAM이 상용화되면 기존 배터리 드론의 운행시간 및 운행거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장거리 운행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원도는 UAM 시제기 개발이 드론 산업 육성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동시에 관련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지원센터와 실증테스트베드 등 기반시설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도내에서는 앞서 영월이 드론전용 시험공역을 지정받아 비행시험장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원주가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되어 유무인 드론 실증지역으로 확대가능성을 두고 있다.
강원도는 산악지형이 많고 SOC가 부족하여 재난순찰‧통신, 인명구조 및 응급의료 등에 특화되어 드론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저소음, 대형화, 장거리‧장시간 운행으로 군사용 드론으로도 적용이 가능해 접경지역 보병부대 감축문제를 미래형 육군조직으로 해소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UAM 분야는 신개념 모빌리티로 다양한 첨단기술이 집약되어 2040년에는 시장규모가 13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항공업계부터 자동차업계, 스타트업기업까지 200여개 업체가 기체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액화수소 UAM 시제기 개발을 시작으로 특수목적용 드론분야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강원도에서 미래형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자체별로 드론 활용에 대한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개인용항공기(PAV)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산업부 프로젝트를 2018년부터 추진중이며, 지난해말에는 ‘인천 PAV 콘소시엄 협의회’가 발족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올 1월 탑재중량 200Kg급 카고드론 개발을 발표했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1월 ‘드론 선도 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연계 드론택시(UAM) 특화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고, 충남도는 태안기업도시내에 95억원 규모의 ‘무인이동체 랜드’를 올해말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고흥 항공센터와 연계해 ‘고흥 드론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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