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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영국 UAM 스타트업 어반에어포트 지분 투자

현대차그룹은 UAM 미국법인 ‘슈퍼널’을 통해 어반에어포트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어반에어포트는 UAM에 필수적인 수직 이착륙 시설을 기존에 비해 60% 더 작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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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에어포트-현대차

eVTOL UAM 수직이착륙 허브 데모 현장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인프라 스타트업인 어반에어포트(Urban-Air Port)에 투자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UAM 미국법인 ‘슈퍼널’을 통해 어반에어포트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어반에어포트는 UAM에 필수적인 수직 이착륙 시설을 기존에 비해 60% 더 작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미국에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관련 법인을 설립하고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 독립법인 슈퍼널을 설립했다. 슈퍼널은 최근 전기 수직 이착륙 장치(eVTOL) R&D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슈퍼널과 어반에어포트는 2020년 8월 UAM에 쓰일 개인용 비행체(PAV) 시제품 개발과 이착륙 시설 등 인프라를 공동 구축키로 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전세계에 65개 전기도심공항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스칸디나비아, 호주, 한국 및 동남아시아의 65 개 도시에 수직 공항 허브 구축 계획에 대해 어반에어포트와 협력하고 있다. 영국 코번트리의 첫 번째 사이트가 데모 드론 비행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4월에 개장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는 현대차에서 야심차게 추진중인 수소연료전지가 에어 원 이착륙 허브의 충전기로 사용될 전망이다.

어반에어포트는 이번 투자유치액을 기반으로 향후 5년간 200여개의 UAM 전용 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 UAM 전용 공항은 오는 4월 본사가 위치한 코번트리 시티 센터에서 공개한다.

업계는 이번 지분투자로 현대차그룹의 UAM 계획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어반에어포트가 지분을 매각하며 외부에서 금융투자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퍼널은 지분 취득과 함께 어반에어포트 이사회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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