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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샨샨 배터리 합작사, 중국 정부 승인.. 중국 시장 재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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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빌리티 위한 탄소제로 리사이클링 배터리 양극재 생산 체제로의 성장 기대

글로벌 화학 기업 독일 바스프(BASF)가 중국 배터리 소재 선두기업 샨샨(Shanshan)과 함께 설립한 배터리 소재 합작사 ‘BASF Shanshan Battery Materials Co., Ltd.’가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을 마쳤다고 밝혔다.

바스프 샨샨 배터리의 후난성 플랜트 현장
바스프 샨샨의 2단계 공사가 진행 중인 후난성 내 다창샤(大长沙) 사이트 전경

합작사는 바스프(BASF)와 샨샨이 각각 지분 51%, 49%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바스프가 운영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지난 5월말 합작사 설립 발표 이후 만 3개월만에 중국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신설 합작사는 기존 샨샨이 운영 중이던 회사에 바스프의 투자로 설립됨에 따라 이미 샨샨이 운영중인 중국 후난과 닝샤 등지에 4곳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원재료, 전구체양극활물질(PCAM), 양극활물질(CAM), 배터리 재활용을 포함한 배터리 소재의 전 밸류체인에 걸쳐 중국내에서 확고한 지위를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바스프는 오는 2022년까지 연간 90 kMT(킬로톤)에 달하는 양극활물질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선도적 배터리 테스트 시설을 보유한 후난성 다창샤(大长沙) 사이트 내 R&D 센터바스프 이사회 멤버인 마커스 카미트(Markus Kamieth) 박사는 “중국에서의 이번 투자를 통해 우리는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발판으로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용강 젱(Yonggang Zheng) 샨샨그룹 회장은 바스프와 샨샨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중국 및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스프는 독일에서 포르쉐와 커스텀셀(Customcells)이 합작해 2030년 탄소제로를 목표로 설립한 셀포스 그룹(Cellforce Group)의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위한 독점적인 셀 개발 파트너사로 지난 7월 선정됐다. 바스프는 급속충전이 가능하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고성능 배터리 셀을 위한 고에너지 HED™ NCM 양극활물질을 독점 제공할 예정이다.

바스프 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e모빌리티 구현
바스프(BASF) 연구원들이 탄소제로에 기반한 배터리 재활용 연구에 나서고 있다. (image. BASF)

셀포스 그룹은 독일 튀빙겐에 연간 최소 100MWh 생산규모로 고성능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2024년 가동에 들어간다. 특히 이 공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바스프에서 재처리되어 배터리 물질로 재탄생되는 재생 순환 구조를 구축하게될 전망이다.

바스프에 따르면, “향후 이 공장에서 생산 과정에 배출되는 폐기물은 슈바르츠하이데(Schwarzheide)에 위치한 바스프의 배터리 재활용 시범공장에서 재활용될 예정”이다.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이 습식 제련 공정 중 재활용돼 바스프의 양극활물질 생산 공정에 다시 사용될 전망이다.

바스프는 중국내 플랜트에서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독일에서와 유사한 배터리 물질 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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