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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보쉬, 자율주행 AI 비전 스타트업 레코그니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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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및 네트워크 관련 요구사항 증가로 고성능 프로세서에 대한 요구 증가
이르면 2026년 빠른 사물 인식을 위한 신규 칩 아키텍처 생산 개시

레코그니 자율주행 AI 비전칩

보쉬와 콘티넨탈이 자율주행 AI 칩 스타트업인 레코그니 투자에 합류했다

보쉬와 콘티넨탈이 미국-독일 스타트업 레코그니(Recogni)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사물인식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레코그니의 인공지능(AI) 기반 비전 인식 모듈(VCM)은 자율 주행 차량 설계에서 주요한 솔루션이다. 인공 지능, 주문형 집적 회로(ASIC)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에 혁신을 적용한 VCM은 초저전력 소비에서 획기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여러 카메라에서 동시에 고해상도의 높은 프레임 속도 이미지 처리를 실시간으로 수행한다.

이들 기업(로버트 보쉬 벤처 캐피탈, 콘티넨탈 등)의 적극적인 투자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AI 비전 인식 시스템의 개발자인 레코그니는 4,890 만 달러의 시리즈 B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레코그니의 새로운 VCM을 탑재한 자율주행차의 대량 생산이 이르면 2026년에 가능할 전망이다. 애니카 라테-프론트(Annika Ratte-Front) 콘티넨탈 ADAS 사업부 AI 총괄은 “아직 이론적이기는 하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일단 레코그니 칩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센서 데이터의 분석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도로 특화된 신규 프로세서는 초경제적 데이터 부스터 역할을 한다. 즉 최소한의 에너지 소비로 차량 컴퓨터가 차량 주변 상황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어야만 자율주행의 의미를 살린다.

R K 아난드(R K Anand) 레코그니 대표이사는 “콘티넨탈의 지원은 자율주행의 가장 어려운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레코그니 방식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라며 “레코그니는 최신 추론 알고리즘을 위한 첨단 ASIC(주문형 반도체) 개발을 통해 최소한의 에너지 소비로 세계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는 AI 추론 시스템을 구축해 인식 처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랭크 페츠닉(Frank Petznick) 콘티넨탈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사업부 총괄은 “더 빠른 칩 없이는 네트워킹이나 자동화, 자율주행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콘티넨탈은 신규 칩 설계 분야의 자체 연구와 엔비디아(NVIDIA)와 같은 대형 칩 제조사와의 전략적 제휴, 그리고 레코그니 투자 등을 통해 강력한 고성능 차량 컴퓨터의 센서 모듈 및 제어 장치에 사용되는 고도로 특화된 프로세서에 대한 미래 수요를 맞추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AI의 특정 요구 조건에 최적화된 프로세서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초당 불과 몇 메가바이트(MB)의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수준이었으나 앞으로는 분석 규모가 초당 수 기가바이트(GB)로 증가할 것이다. 또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은 단순한 흑백 카메라만 필요로 했지만 미래 자율주행 차량은 레이다, 카메라, 라이다 등과 같은 20대 이상의 고해상도 차량 주변 센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Recogni

Group of Self Driving Vehicles

콘티넨탈의 투자 파트너인 로우벤 스피너(Rouven Spinner)는 “Tier 1 자동차 공급 업체는 수년간 자율주행 기술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콘티넨탈은 자동화 및 자율 주행 차량 기술 개발에 중점을두고 있다. 따라서 레코그니에 대한 투자는 자율 주행 차량 기능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전략을 완벽하게 지원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보쉬 벤처캐피탈의 루이스 러브라(Luis Llovera) 매지닝 디렉터는 “우리의 공통된 초점과 보완적인 전문 지식을 통해 레코그니의 AI 비전 인식 기술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레코그니 기술이 뛰어난 성능과 완전 자율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임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레코그니는 자율주행을 위해 처음부터 비전 지향의 AI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 시스템은 새로운 엣지 AI 처리를 통해 전례없는 성능을 제공해 차량이 최소한의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인간보다 더 멀리 더 빠르게 보고 운전에서의 최종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 이 회사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두고 있으며 독일 뮌헨에 지사를 두고 있다.

한편, 이번 보쉬 벤처캐피탈 및 콘티넨탈을 비롯한 WRVI 캐티탈, 메이필드(Mayfield) 펀드가 이번 추가 자금조달 라운드에 합류했다.

레코그니의 기존 투자자로는 GreatPoint Ventures, Toyota AI Ventures, BMW i Ventures, Fluxunit – Osram Ventures 및 DNS Capital 등이 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레코그니의 2천 5백만 달러 투자의 시리즈 B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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