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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드론배송 속도낸다…부두에서 선박까지 유상배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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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경량화물 첫 드론배송.. 소요시간·비용 획기적으로 줄고 안전성 높아

MARINE DRONE

한국해양드론 웹사이트 캡처

촬영 및 감시, 농업 분야 등에서 활용되던 드론이 경량화물을 운반하는 화물배송용 드론으로의 첫 공식 비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2월 24일(수) 드론을 활용한 해상 물품배송을 위한 사업등록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자인 ㈜해양드론기술은 2018년 설립된 드론분야 전문업체로 그간 해양드론 연구개발, 해군함정 항공촬영, 수중드론 운영 등에 특화(드론 자동이착륙시스템 특허출원,’20.11.23)된 업체다.

한편, 드론을 화물배송에 사용한 시험·실증을 한 사례는 많이 있지만, 화물배송을 포함한 사업등록증을 발급한 것은 처음이다.

국토교통부

드론활용 물품배송 과정

그간 정부는 드론 규제개혁 전담조직을 신설하여 선제적 규제개혁 로드맵을 수립(‘19.9월)하고, 드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드론사업 자본금 요건 완화, 드론특별자유구역 설정 등과 같은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규제샌드박스, 스마트시티챌린지 과제 등을 통해 다각적인 드론 사업모델*을 지원하여 왔다.

* 군집드론기술, 시설물안전진단, 사회안전망유지 및 물품배송 시스템 구축 등

이번 드론사업 모델은 부산 남외항 부두에서 2km 정도 해상에 정박 중인 국내 내항선박에 휴대폰 유심카드, 서류, 소독약, 마스크 등 선원이 필요한 경량물품을 드론을 통해 배송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선박운송 대비 소요시간이 40분에서 5분으로 단축되고, 비용도 40만원에서 5만원 수준으로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지방항공청은 등록증을 발급하기 전 3차례의 현장검증, 전문가 교육, 기술적 검토 등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였다.

드론배송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비대면 선호시대에 물류사각지대를 좁힐 수 있고 바다 위를 비행하는 만큼 비상상황에서의 안전이나,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우려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틈새시장을 발굴하여 사업화한 사례로서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드론 유상 배송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드론배송지역 확대 등 상용화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운영가이드 마련, R&D중인 K-드론시스템(드론의 위치파악 및 관제를 위한 저고도 드론교통 관리기술로서 드론의 안전성 향상과 자동·비가시권 비행 등을 위해 필수적)과의 연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조] K-드론시스템 개요

ㅇ 다수의 드론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저고도(150미터 이하)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실증을 통해 무인비행장치 안전 운영 기반 구축

≪ 과제개요 ≫

․(과제명) 무인비행장치 안전운항을 위한 저고도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실증시험
․(기간/예산) ‘17.04.~‘22.12 (5년 9개월) / 245억원 (정부 198억원, ’21년 19억원)
․(참여기관) 항공안전기술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등

□ K-드론시스템 개요

ㅇ 국가는 비행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는 민간 사업자(USS) 및 공공기관 등에서 수행하는 저고도 드론교통 관리기술

* FIMS(Flight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 드론의 위치, 기체등록정보, 조종자정보, 공역통제 사항 등이 포함된 국가항공정보 클라우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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