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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H2MEET2022에서 수소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 소개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인 ‘H2 MEET 2022’에서 다양한 수소 상용차 라인업과 기술력을 선보이며 수소 경제 활성화를 선도한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특장차, 수소멀티콥터, 수소연료전지 기반 엠비전 터그 등 전시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인 ‘H2 MEET 2022’에서 다양한 수소 상용차 라인업과 기술력을 선보이며 수소 경제 활성화를 선도한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수소경제와 모빌리티, 에너지, 환경, 기술을 모토로 올해 새롭게 출범한 H2MEET2022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전기버스인 경찰버스와 수소전기청소차와 살수차 등 청소 특장차를 선보인다. 또한 메인 전시장에는 거대한 수소 멀티콥터 드론을 전시했다.
수소연료전지 기반 엠비전 터그(M.Vision Tug)차량도 이번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는 현대 모비스에서 출품했다. 이와함께 현대차그룹은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등을 전시했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 및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살수차 등 총 3대의 수소 상용차를 공개하며 수소 기반 모빌리티의 다양한 활로를 소개했다.
유니버스 기반의 수소 전기 경찰버스는 31일 전시회 첫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찾아 탑승하는 등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이 양산형 모델이며, 내년에는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해 승차 인원과 실내 공간 등 경찰버스의 사용 목적에 맞춰 개발했다.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에는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총 180 kw급 연료전지스택이 탑재되었으며, 완충 시 최대 550km의 주행이 가능해 공공기관 상용 모델로서 우수한 운행 효율성을 갖췄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 기반 경찰버스는 불가피한 도심 속 공회전으로 인해 엔진 소음 및 배기가스 배출 등으로 인한 불편함을 초래했으나,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최첨단 친환경 모빌리티인 수소전기버스로 대체될 경우 대기질 개선 및 민원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공개된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는 고상형 타입으로 운전자 포함 최대 29인이 탑승 가능하다. 경찰 임무 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의 적재가 가능하도록 실내 후방에 적재 공간 및 버스 하부에 4.9 ㎡ 크기 화물실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제작한 청소차 및 살수차 등 친환경 청소 특장차도 첫 선을 보였다.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및 살수차에는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전기트럭 청소차는 쓰레기 부피를 줄이기 위해 고밀도로 압착하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압축 진개차이다. 20㎥의 용적에 최대 10,300kg 적재 공간을 갖춰 많은 양의 쓰레기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쓰레기를 수평으로 배출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경상남도 창원시의 환경 미화 작업에 중형 메가트럭 기반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1대를 투입해 실증 운행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H2 MEET 2022에서 대형 엑시언트 기반 수소전기트럭 청소차를 공개하며 수소 특장차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
수소전기트럭 살수차에는 총 6,400L의 액체를 실을 수 있는 살수 탱크와 1분당 1,000L 용량으로 살수가 가능한 살수 펌프가 적용됐다. 또한 청소 도중 도로에 미세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에어 분사 장치 뿐만 아니라 소규모 화재 대응까지도 가능한 최대 20m 거리의 방수포를 탑재했다.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및 살수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어 작업자들의 근무 환경을 한층 개선시킬 수 있으며, 저소음으로 청소 구간 및 주거지역에서의 소음 공해 또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및 살수차 개발을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전기트럭 개조기술 개발 및 실증’ 연구 개발 과제를 통해 진행했으며, 현대자동차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및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올해 말부터 실증 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향후 실 거주 지역 위주로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및 살수차의 실증 운행을 진행하며 수소전기트럭 특장차량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연구하고,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내년부터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및 살수차의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구매 상담을 통해 국내·외 수요처를 적극 발굴하는 등 수소 기반 특장 차량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현대자동차는 전시 부스의 메인공간에 지난 5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테크데이 2022에서 공개했던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기반의 ‘수소 멀티콥터 드론’을 전시했다. 수소 멀티콥터는 수소연료시스템과 배터리를 동시에 이용함으로써 보다 먼 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직경 6m, 최대 이륙 중량이 700kg에 이르는 기체이다.
전시회에서 현대모비스는 30kW급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탑재한 엠비전 터그(M.Vision Tug) 차량을 최초로 공개했다. ‘엠비전 터그’는 현대모비스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인 ‘엠비전’의 디자인 요소를 계승했으며, ‘끌다’라는 뜻의 터그차는 주로 공항에서 항공기 계류 작업이나 수하물을 운송하는데 사용되는 특수 차량이다. 특히 엠비전 터그에 바퀴가 달린 판을 의미하는 ‘돌리(Dolly)’를 연결해 확장성을 높이고 화물 운반에 최적화했다.
현대모비스는 독자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의 활용처 다각화를 위해 이번에 공개한 수소 터그차 외에도 지난 2020년 연료전지 지게차를 선보이는 등 비차량 분야 수소연료전지 상용화를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엠비전 터그에 탑재하는 컴팩트형 연료전지 파워팩도 전시했다. 운전 장치와 각종 차단 밸브를 신규 개발해 소형 모빌리티에 최적화한 연료전지 모듈이다.
현대제철은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과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수소연료전지 금속 분리판을 전시했다. 현대제철은 독자적인 전기로 기반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인 ‘하이큐브(Hy-Cube)’를 구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수소 기반 철강 생산체제 전환을 통해 저탄소 고급판재를 생산하겠다고 최근 밝혔었다.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은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스택에 공급되는 수소와 공기를 분배하고 발생된 전기를 전달하는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으로서, 현대제철은 2018년부터 수소전기차 넥쏘에 적용된 2세대 금속분리판을 양산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은 전시장에 수소 전기차 모형을 직접 제작해보는 초등학생 대상 ‘주니어 공학 교실’ 프로그램, 미니 드론 날리기 체험,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했다.
한편, H2 MEET 2022 전시회는 세계 최초,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로 오는 9월 3일 토요일 오후 3시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9홀, 10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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