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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펙스에이아이-QNX, ‘안전한 자율주행’ 동맹 결성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개발의 최대 난제였던 ‘고성능 AI 연산’과 ‘실시간 안전 제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길이 열렸다. 에이펙스에이아이(Apex.AI)의 AI 전용 운영체제가 글로벌 임베디드 OS의 강자 QNX의 최신 플랫폼과 완벽하게 호환된다.
ROS 2 기반의 유연함과 RTOS의 견고함 결합,
‘결정론적 AI’ 구현으로 양산 시계 빨라진다
속도와 제어, 이 두 가지는 모빌리티 역사에서 늘 상충하는 가치였다.
엔진의 출력이 높아지면 브레이크 성능도 함께 진화해야 하듯, AI의 지능이 고도화될수록 이를 통제하는 시스템의 신뢰성은 더욱 중요해진다. 에이펙스에이아이(Apex.AI)는 자사의 AI 네이티브 운영체제인 ‘Apex.OS’가 블랙베리 QNX의 최신 버전인 ‘QNX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SDP) 8.0’과 호환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봇 운영체제(ROS 2)의 유연성을 가진 소프트웨어가, 항공기와 원자력 발전소도 제어하는 QNX의 엄격한 실시간성(Real-Time) 위에서 춤출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ROS 2의 자유로움에 ‘안전’이라는 뼈대를 심다
오늘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택은 딜레마에 빠져 있다. 복잡한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AI 프로세싱이 필수적이지만, AI 특유의 불확실성은 안전이 최우선인 자동차 산업의 ‘결정론적(Deterministic)’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게 만든다. 결정론적 시스템이란 같은 입력에 대해 언제나 똑같은 결과와 반응 속도를 보장해야 함을 뜻한다.
Apex.OS는 전 세계 로봇 개발자들의 표준 언어와도 같은 ROS 2를 기반으로 하되, 자동차 안전 기준(ISO 26262)을 만족하도록 재설계된 프레임워크다. 이것이 QNX의 차세대 실시간 운영체제(RTOS) 위에서 구동된다는 것은, 개발자들이 익숙한 도구로 AI를 개발하면서도 그 결과물은 즉시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한 환경에 투입할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것을 뜻한다.

에이펙스에이아이 얀 베커(Jan Becker) CEO는 “이번 결합을 통해 양산 수준의 자율 시스템을 위한 실용적이고 인증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개발팀은 플랫폼 통합 리스크를 줄이고, AI 프로토타입을 안전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실험실의 아이디어가 도로 위 제품이 되기까지
수많은 모빌리티 스타트업과 연구팀이 겪는 ‘죽음의 계곡’은 바로 프로토타입에서 양산으로 넘어가는 단계다. 연구실에서 잘 작동하던 로봇도 실제 환경의 엄격한 타이밍 요건과 안전 인증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다.
이번 양사의 협력은 이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엔지니어들은 QNX OS 8.0 상에서 Apex.OS를 실행함으로써 결정론적 데이터 경로를 확보하고, 안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이는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정밀함이 생명인 수술용 의료 로봇, 스마트 팩토리의 이송 로봇 등 다양한 산업군에 즉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이다.
QNX의 로메인 사하(Romain Saha) 선임 디렉터 역시 “이번 협력은 고객들에게 자율·로봇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증할 수 있는 명확한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CES 2026에서 증명될 ‘실전 압축 근육’
이번 기술 협력은 단순한 서류상의 호환성 검증이 아니다. 이미 자율 모빌리티 개발과 도메인 컨트롤러 이니셔티브 등 다양한 현장에서 채택되어 그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은 이 기술의 진가를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에이펙스에이아이는 부스(LVCC 서관 3231)에서 실제 도심 모빌리티 환경을 가정한 라이브 데모를 통해,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시스템이 얼마나 안정적이고 결정론적으로 반응하는지를 시연한다. AI의 창의성과 OS의 통제력이 만났을 때, 미래 모빌리티가 얼마나 더 안전하고 똑똑해질 수 있는지 증명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모빌리티(Mobility)의 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찾다
- 모빌리티타임즈 (mobility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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