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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프리뷰] “화려한 쇼 대신 실속 챙긴다”… 현대모비스, CES서 ‘비밀의 방’ 여는 이유

현대모비스가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30여종의 모빌리티 융합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부스를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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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CES 혁신상 수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계 역량 입증

보통 CES라고 하면 수만 명의 관람객이 북적이는 거대한 전시장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내년 1월 6일 열리는 ‘CES 2026’에서 현대모비스의 최신 기술을 보고 싶다면, 초대장이 없으면 곤란할지도 모르겠다.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image.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 2026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퍼블릭 부스 대신, 사전 초청된 글로벌 고객사 전용 ‘프라이빗 부스(Private Booth)’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불특정 다수에게 기술을 과시하기보다, 북미 지역의 유력 완성차 업체들을 ‘밀실’로 초대해 실질적인 수주 계약을 따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오픈형 광장 대신 ‘비즈니스 미팅룸’으로

현대모비스가 자리를 잡은 곳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3층이다. 이곳에 별도의 미팅룸을 마련하고, ‘진화의 층(Layer of Progress)’이라는 주제로 30여 종의 핵심 기술을 전시한다.

전략을 수정한 이유는 명확하다. 글로벌 완성차 최고경영진(C-Level)들이 방해받지 않고 장시간 머물며 기술을 꼼꼼히 뜯어보고, 즉석에서 비즈니스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미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구매·기술 총괄 임원들이 방문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의 방’ 채울 3대 핵심 무기

그렇다면 문을 걸어 잠그고 보여줄 현대모비스의 ‘비기(祕技)’는 무엇일까.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1. 콕핏의 진화, ‘엠빅스(M.VICS) 7.0’ 현대모비스의 인포테인먼트 역량이 총동원된 차세대 운전석 통합 솔루션이다. 7.0 버전에서는 위아래로 움직이는 18.1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심미성을 강조한 콘솔 조작계가 적용됐다. 단순한 화면 배치를 넘어 사용자의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2. 핸들도 브레이크도 전선으로, ‘X-바이 와이어’ 기계적인 연결축을 없애고 전기 신호만으로 바퀴를 굴리고 멈추는 기술이다. 조향(Steering)과 제동(Braking)을 하나의 제어기로 통합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낸다. 만약 핸들에 오류가 생겨도 제동 장치가 개입해 차를 안전하게 세우는 ‘이중 안전장치(Redundancy)’까지 갖췄다.

3. 유리창이 스크린이 되다,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가장 눈길을 끄는 기술이다. 독일의 광학 명가 자이스(Zeiss)와 손잡고 개발 중인 이 기술은 차량 앞 유리에 투명한 홀로그래픽 필름을 입혀 거대한 디스플레이로 활용한다. 이 기술은 이미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2026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운전자는 고개를 돌릴 필요 없이 전방을 주시하며 정보를 얻고, 조수석 탑승자는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영화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029년 양산이 목표다.

실용주의 전략으로의 변화

현대모비스가 2033년까지 해외 완성차 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프라이빗 부스’ 전략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술적 변화다.

B2B(기업 간 거래) 부품사가 CES에서 일반 대중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단계는 지났다. 이제는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살 사람(고객사)에게 집중해 물건을 팔겠다는 ‘실용주의’ 노선을 택한 것이다. 닫힌 문 뒤에서 오고 갈 계약서들이 현대모비스의 미래 지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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