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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ADEX 2025 드론 트렌드 — 자율비행과 전자전 대응 기반으로 진화하는 국내 방산 무인항공기 기술
서울 ADEX 2025는 무인항공기(UAV) 기술이 방위산업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고양시 KINTEX에서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Seoul ADEX 2025)’ 비즈니스데이 행사는 무인항공기(UAV) 기술이 방위산업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올해 전시에서는 KF-21, 천무 3.0, L-SAM 등 대형 무기 시스템과 병행해 AI 기반 자율비행과 전자전 대응 능력을 갖춘 무인 플랫폼이 주요 화두였다.
국내에서는 프리뉴, 대한항공, 파블로항공, 우리별 등 네 개의 핵심 기업이 저마다의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이며 방산 드론 분야의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프리뉴: 국산 항전 시스템과 AI 통합 운용
프리뉴는 수직이착륙(VTOL) 고정익 드론 ‘MILVUS T400’과 ‘T240’을 ADEX 전시의 중심에 배치했다. T400 모델은 EO/IR 감시 카메라와 통신 재밍 복귀 기능을 탑재해 최대 3시간간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T240 모델은 소형 경량 설계로 전술적 운용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프리뉴는 드론 운용의 종합 관리 체계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AI 기반 비행 상태 진단 및 예지 정비 플랫폼 ‘DRONEiT HUB’를 웹 서비스 뿐 아니라 앱으로 확장해 운용 현장의 편의성과 자율성을 높였다. 모든 주요 항전 및 소프트웨어 기술이 국산화된 점도 특징이다.

파블로항공: AI 기반 군집 자폭 드론 기술
파블로항공은 스타트업으로서는 유일하게 ADEX 주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AI를 적용한 군집 자폭 드론 ‘S10s’와 정찰용 ‘R10s’를 공개해 실시간 편대 비행과 분산 자율 판단 기능을 시연했다.
이 군집 시스템은 중앙 제어가 아닌 각 드론의 분산형 AI 의사결정 알고리즘 기반으로 목표 접근 및 타격을 수행하며, 국산 소프트웨어로 보안성도 강화했다. 스타트업이 첨단 전술 드론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대한항공: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전시
대한항공은 ‘LOWUS’ 스텔스 편대형 UAV, 협동 전투용 ‘KUS-FX’, 그리고 장시간 체공 자폭 UAV 등 3종을 동시에 공개하며 MUM-T(유무인 복합 작전) 능력을 강조했다.
LOWUS 시스템은 저피탐(stelath) 특성을 갖추고 KF-21과 연계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며, 복합전투체계 구현의 전초 단계로 평가된다.

우리별: 전자전 및 드론 방호 기술
우리별은 전자기만 시스템(EDS), 드론돔재머(DDJ), 항공기 다중 식별 시스템(MLAT)을 통해 전자전과 드론 대응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
EDS는 적 레이더 신호를 교란하는 가상 전파를 생성하여 표적 혼란을 유도하며, DDJ는 360도 전파 교란 기능으로 최대 5km 거리 내의 다수 드론 무력화가 가능하다.
이들 기술은 이동형 전술 플랫폼에도 적용 가능하며, 군사뿐 아니라 민간 공항·원전 등 보안 분야 확장 가능성을 갖는다.
기술 비교
| 분야 | 기업 | 주요 모델 | 핵심 기술 | 특징 |
|---|---|---|---|---|
| 장기 정찰 | 프리뉴 | MILVUS T400 / T240 | 국산 항전, AI 자율비행 | 예지 정비·통합 운용 체계 |
| 군집 전술 | 파블로항공 | S10s / R10s | AI 군집 제어 | 실시간 편대 자율 협력 |
| 복합 전투 | 대한항공 | LOWUS / KUS-FX | MUM-T(유무인 협동) | KF-21 연계 저피탐 전술기 |
| 전자전 방호 | 우리별 | EDS / DDJ / MLAT | RF 교란 및 AI 방어 | 다중 주파수 교란, 민군 겸용 |
분석 및 전망
현재 국내 방위산업은 드론과 AI를 기반으로 한 무인 플랫폼 기술 통합 단계에 진입했다. 프리뉴는 국산 항전 시스템과 통합 정비 플랫폼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자율비행 능력을 확보했으며, 파블로항공은 AI 군집자율 임무 수행능력을 통해 전술 드론 시장의 다변화를 이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전투기와 연동 가능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전시하며 대규모 시스템 통합에 시동을 걸었다. 우리별은 전자전 대응 및 드론 방호 시스템의 국산화를 통해 보안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내년 추진하는 통합 평가 사업에서는 이들 기업 제품들이 상호 운용성과 성능 검증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 ADEX 2025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한국 무인항공 기술력이 자율 판단과 전장 융합 체계로 나아가는 과정임을 보여준 행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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