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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 ‘달이 딜리버리’ 로봇 공개

현대자동차·기아는 4월 3일 배송 로봇 ‘DAL-e Delivery(달이 딜리버리)’ 로봇의 새로운 디자인 이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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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D 모듈 기반으로 주행 안전성 대폭 개선하고 자율주행 성능 고도화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 이미지
배송 로봇 ‘DAL-e Delivery’ (이미지. 현대차그룹)

사람이 있는 곳까지 식음료 또는 물품을 빠르게 배달해 편의를 높여주는 배송 로봇 서비스가 일상생활로 들어온다.

현대자동차·기아는 4월 3일 배송 로봇 ‘DAL-e Delivery(이하 달이 딜리버리)’ 로봇의 새로운 디자인 이미지와 숏폼(short-form) 영상을 공개했다. 달이 딜리버리는 사무실이나 쇼핑몰 등 복잡한 공간에서도 고객이 물건을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배달하는 로봇으로, 지난 2022년 12월 현대자동차·기아가 공개했던 호텔배송로봇을 개선해 새롭게 개발됐다.

영상 URL: https://youtube.com/shorts/PSThLh_Nm1Y

지난 호텔배송 실증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달이 딜리버리는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달할 수 있도록 디자인 및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모서리가 둥근 사각 기둥 형태로 달이 딜리버리를 디자인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담았다. 최소한의 센서만 노출시키고 무게 중심을 하단에 두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달이 딜리버리는 4개의 PnD 모듈 (Plug and Drive Module,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을 기반으로 최대 4.32km/h까지 속력을 낼 수 있어 성인 평균 걸음 속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이동한다. 지난 CES2022에서 최초 공개한 PnD 모듈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이 기술이 적용된 달이 딜리버리는 붐비는 공간에서도 장애물을 인식하고 빠른 회피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좁은 통로에서도 매끄럽게 주행 가능하도록 기존 호텔배송로봇 대비 달이 딜리버리의 크기를 줄였지만 내부 적재 공간은 확장했다. 1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에는 박스 형태의 물품뿐만 아니라 커피를 최대 16잔까지 탑재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달이 딜리버리 적재함 내부에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수령자가 문이 열리기 전에도 배송 물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문이 열리면 수납 트레이가 앞으로 나와 수령자가 손을 집어넣지 않고도 편리하게 물건을 꺼낼 수 있다.

특히 달이 딜리버리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 엘리베이터 및 출입문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로봇 스스로 건물 전체 층을 오가며 배송을 한다는 점이다. 또 실시간 최적 경로 형성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달이 딜리버리는 배송 목적지에 도착하면 카메라로 수령 대상자를 인식해 자동으로 문을 연다.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로보틱스랩의 안면인식 기술은 99.9% 정확성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아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달이 딜리버리에 서비스 현황을 나타내는 11.6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화면에서는 목적지, 운영 현황 등이 표시돼 주변 사람들도 로봇의 상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고객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다양한 표정이 표현되기도 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올해 2분기부터 이지스자산운용의 ‘팩토리얼 성수’에서 달이 딜리버리를 최초로 적용해 입주자들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는 오는 4월 입주를 시작하는 스마트 오피스 빌딩으로 지난해 5월 현대자동차·기아는 이지스자산운용과 로봇 친화형 빌딩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달이 딜리버리는 주행 성능 및 자율주행 등 현대자동차·기아의 모빌리티 개발 역량을 집대성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사무실,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각 인프라와 연동해 공간 맞춤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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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로봇용 안전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IEC 61508 · ISO 13849’ 국내 최초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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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안전 기능을 위한 별도의 하드웨어 제어기 없이도 로봇 제어와 안전 기능의 통합 관리가 가능”

‘IEC 61508·ISO 13849’ 인증서 수여식 모습
‘IEC 61508·ISO 13849’ 인증서 수여식 모습 (iamge.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이동형 로봇용 안전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Safety Software Framework)’가 국제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국내 최초로 국제 규격 ‘IEC 61508’과 ‘ISO 13849’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IEC 61508’은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SIL(Safety Integrity Level)에 따른 설계, 개발, 검증 및 유지보수 전 과정에서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ISO 13849’는 ISO(국제표준화기구,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서 기계류의 안전 부품에 대한 안전 요구사항을 정의한 국제 표준으로 PL(Performance Level)을 통해 안전 시스템의 신뢰성을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AI와 로봇 기술의 융합 가속화에 발맞춰 이동형 로봇의 고장 또는 오작동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안전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개발하였다.

이 프레임워크는 비상/보호 정지, 충돌 감지, 최고 속도 제한 등 10가지 안전 제어 기능을 제공하며, 높은 안전성을 인정 받아 로봇 안전 무결성 등급인 ‘SIL 2’와 ‘PL d’ 레벨을 획득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인증 받은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는 기존의 로봇과는 달리, 안전 기능을 위한 별도의 하드웨어 제어기 없이도 로봇 제어와 안전 기능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며, 로봇의 장애 진단 및 회피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향후 제조, 서비스 및 가정용 등 다양한 이동형 로봇에 적용된다면 제품 개발의 효율성과 로봇 주행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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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 최초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드론 배송 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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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갤럭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

삼성전자가 7월 19일부터 제주도∙여수∙통영의 인근 섬 지역을 대상으로 갤럭시 Z폴드6∙Z플립6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모바일 제품에 대한 드론 배송 서비스는 국내 최초다.

삼성전자 ‘드론 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각 지자체별로 구축되어 있는 드론 기기, 이착륙 존, 관제시스템 등 드론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운영한다.

제주시 한림읍 금능포구에 위치한 드론 배송 센터에서 드론 배송 업체 직원이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을 드론에 싣고 있는 모습
제주시 한림읍 금능포구에 위치한 드론 배송 센터에서 드론 배송 업체 직원이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을 드론에 싣고 있는 모습 (image. 삼성전자)

회사측은 “드론을 배송에 활용하면 선박 운항 종료 후 물류 취약 시간에도 배송이 가능하다. 덕분에 제품 배송 기간이 약 7일에서 1일로 대폭 단축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또한 도서 지역 소비자가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 고객 편의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지난 6월 제주도에서 시범 운영이 진행되었으며, 7월 19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향후 적재 중량 10kg 이하의 ▲스마트폰 ▲태블릿 ▲버즈 ▲워치 등 갤럭시 모바일 품목 중심으로 배송 제품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제주에서는 제주도 내 상모리∙금능 등의 드론센터에서 이륙해 가파도∙마라도∙비양도 등 3개의 거점으로 배송을 실시한다. 여수 지역은 하화도, 제도, 송도 등, 통영 지역은 비산도, 좌도, 만지도 등 10여개 이상 지역에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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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모빌리티 기업 이비코, 연 1500대 규모 골프카트 수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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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총판 계약으로 연 200억 매출 효과 기대

신생 전동 모빌리티 전문 기업 이비코(EVKO)가 글로벌 전동 골프카트, 리튬 배터리,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이비코는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현지업체와 자사 전동 골프카트 브랜드인 ‘EN 시리즈’ 제품과 전용 리튬 배터리의 판매를 위한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이비코는 해외 유통 네트워크 확장을 가속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총판 계약에 따라 이비코는 연간 약 1500대의 전동 골프카트와 3000개의 리튬배터리의 추가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는 약 2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비코는 이러한 성과가 기술력에 더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에 기반한 전략적 접근 방식이 결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비코 리튬배터리 골프 카트
이비코 리튬배터리 골프 카트 (image. EVKO)

이비코의 EN 시리즈 전동 골프카트는 4륜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을 높이고 51V 105Ah의 전용 리튬 배터리를 장착한 프리미엄급 모델이다. 기존 납산 배터리 대비 사용 시간을 3배 늘린 리튬 배터리를 탑재해 4시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금형과 도장, 조립과 관련된 전체 공정을 제조 공장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해 제품의 퀄리티를 소형 전기자동차 수준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비코는 현재 미국, 베트남, 스페인 등의 현지 기업과 유통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3년 후 연간 3000대의 골프카트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이비코가 글로벌 전동 모빌리티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임을 알리는 강력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이비코 이종형 CEO는 “이번 EN 시리즈의 글로벌 진출은 이비코의 전동 모빌리티를 해외에 알리고, 더 나은 친환경 이동 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제품의 혁신을 계속해 나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를 위해 국내 전기 레이싱 자동차 개발팀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더욱 강화된 퍼포먼스의 골프카트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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