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cy
첨단 해양 모빌리티 육성에 정부 부처 협업나선다
스마트 선박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AI 및 저궤도 위성통신을 통한 해양·수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처 간 협력이 적극 추진된다
과기정통부 – 해수부, 해사 사이버보안, 저궤도 위성통신, 인공지능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 이하 ‘해수부’) 는 5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첨단해양모빌리티 육성·지원 등 해양 분야 디지털 혁신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해양 분야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스마트 선박 해킹 등 사이버위협이 커지는 한편, 자율운항 기술개발, 해상통신의 디지털화 및 스마트 항만 구축 등 첨단 해양모빌리티가 발전함에 따라 양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양 부처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사 사이버보안 기술을 고도화하고, 저궤도 위성통신 활용 분야의 확대 및 해양·수산 분야 AI 일상화 등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저궤도 위성이 300∼1,500km 고도에서 하루 11∼15회 공전하며, 도서산간 등 통신 소외 지역이나 재난·재해 등 긴급 시 안정적 통신 및 지상망 붕괴 등에도 외부 소통 지원 등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요 협력사항은 다음과 같다.
▪ 해사 사이버보안 기술 및 저궤도 위성통신 관련 연구개발(R&D) 협력
▪ 연구개발 관련 육·해상 실증, 국제 표준화·상용화 지원
▪ 해양·수산업 분야에 AI 기술 확산 지원
▪ 해사 사이버보안 교육·훈련 및 인력양성
▪ 사이버 공격·위협 정보 공유 및 신속한 대응·복구 지원 등
모빌리티(Mobility)의 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찾다
- 모빌리티타임즈 (mobilitytimes.net)
Global
“새로운 안전벨트가 필요하다” – 도시지역 취약 도로 사용자를 위한 안전 장치 만들자
“트럭과 보행자 간 또는 트럭과 자전거 운전자 간에 발생한 사고의 1/3은 트럭이 잘 알려진 두 가지 안전 조치만 활용했다면 피할 수 있는 사고였다”
알리안츠, 도시 지역의 취약한 도로 사용자를 위한 안전 강화 촉구
유럽 도시의 강자 대 약자: 도시 교통사고 사망자의 70%는 보행자, 자전거 및 오토바이 운전자와 관련
알리안츠(Allianz)가 제12회 알리안츠 모터 데이(Allianz Motor Day)에서 도시 내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에 대한 보호 강화를 촉구하며, 정치인, 자동차 제조사 및 차량단 운영업체에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유럽에서 높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계속되는 상황에 관하여 알리안츠 이사회 멤버인 클라우스 피터 뢸러(Klaus-Peter Roehler)는 이스마닝(Ismaning)에 위치한 알리안츠 기술센터(Allianz Center for Technology, AZT)에서 특히 밴과 트럭의 안전 장비의 개선을 촉구하며 “거의 모든 기술 분야에서 급속한 진전을 이루고 있는 이때, 왜 도로에서는 생명을 더 잘 보호하는 데 실패하고 있는가? 이는 용납할 수 없는 궤적이다. 트럭과 보행자 간 또는 트럭과 자전거 운전자 간에 발생한 사고의 1/3은 트럭이 잘 알려진 두 가지 안전 조치만 활용했다면 피할 수 있는 사고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앞서 언급했던 과제와 추세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 정치인, 화물 운송업체, 그리고 알리안츠와 같은 보험사의 행동이 촉구된다. 우리는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사망 사고에서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리안츠 모터 데이는 전 세계 전문가와 언론 관계자들이 모여 미래 모빌리티의 트렌드와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2024년의 주제는 ‘강자 대 약자: 도시 지역의 취약 계층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는 방법(Big versus small: How we need to better protect vulnerable groups in urban areas)’이다.
205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0으로 줄이는 EU의 목표
클라우스 피터 뢸러는 2023년 유럽 연합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약 2만400명으로 여전히 너무 많다고 강조한다. 그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50년까지 유럽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0명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안타깝게도 우리는 아직 ‘비전 제로(Vision Zero)’까지 먼 길을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목표 범위 내에 머물기 위해서는 선형적 진행을 가정했을 때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피해자 수가 18% 감소했어야 한다. 하지만 유럽 전역에서 감소율은 1%에 그쳤고, 도리어 독일에서는 최근 사망자 수가 1.8% 증가하여 2023년에 총 2839명이 사망했다.
사고의 핫스팟인 도시: 도시 교통사고 사망자의 70%가 보행자 또는 이륜 차량 운전자
빠른 결과를 얻으려면 도시 교통에 집중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뢸러는 “도시는 사고의 주요 핫스팟이다. 유럽에서 발생하는 교통 사망사고의 약 40%가 도시에서 발생하며, 이러한 사망자의 70%는 자전거 또는 기타 이륜차를 타고 있거나 어린이와 노인을 포함한 보행자이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더 나은 보호가 필요하다! 이번 제12회 알리안츠 모터 데이의 헤드라인인 ‘강자 대 약자’는 씁쓸하게 들리지만 사실이다. 대형 차량으로부터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리안츠 기술센터(AZT)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택배 및 배달 서비스에 사용되는 차량이 특히 두드러진다. 뢸러는 “차량 보험사인 알리안츠가 발견한 사실은 이렇다. 이러한 배송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밴은 일반 차량보다 보험금 청구 빈도가 약 20% 더 높다. 또한 이들은 부상을 입을 가능성도 더 높다. 운전자의 시간적 압박, 많은 횟수의 정차, 도심 환경에서의 기동, 배달에 필요한 디지털 디바이스가 초래하는 주의 산만 등이 모두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뢸러는 유럽연합의 일반 안전 규정 2(General Safety Regulation 2, GSR2)가 2024년 7월 이후 신차에 적용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재 밴에는 다른 차량과 동일한 수의 안전 시스템이 탑재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비판한다. 그는 “밴은 왕래가 빈번한 도심 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적어도 신형 승용차와 동일한 안전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말했다.
알리안츠 연구 결과: 트럭과 자전거 운전자 또는 보행자 간 사고의 1/3은 현존 기술로 피할 수 있었다
뢸러에 따르면 대형 화물 차량과 버스에 대한 GSR2도 최대한 빠르게 개선되어야 한다. 현재 신규 등록 트럭에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일부 경고 기능이 의무화되긴 했지만, 예를 들어 사각지대에 있는 자전거 운전자 및 보행자와의 충돌을 확실하게 예방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그는 “경고 시스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효과적인 시스템은 사각지대에 있는 도로 사용자를 식별하고 즉시 긴급 제동을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알리안츠 기술센터(AZT)의 최근 연구는 트럭과 보행자 또는 자전거 운전자 간 사고의 1/3은 액티브 브레이킹 보조 기능 및 조작 시야 창(Maneuvering windows)과 운전석의 더 낮은 시야 확보를 통한 트럭 운전자의 가시성 개선을 통해 예방 가능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기술 솔루션은 이미 시중에 출시되어 있으며, 이제 최대한 빨리 전체적으로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뢸러는 이러한 근본적인 확신을 뒷받침하며 운송 회사를 설득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근거를 추가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로 안전을 개선하는 우리의 노력이 생명을 구하고 아픔과 고통을 줄이는 일이라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명 피해가 없이 경미하더라도 일단 사고를 피하는 것 자체에 경제적 이점이 있다. 수리 및 다운타임 비용이 적은 차량단은 더 효율적이며, 사고가 많은 차량에 비해 보험료도 현저히 낮기 때문에 트럭 운송회사에게는 자체 인센티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을 바탕으로 정치인 및 자동차 제조사에 제기하는 알리안츠의 구체적 요구
뢸러는 40년 전에 알리안츠가 당시에는 논란이 되었던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캠페인을 이미 추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1983년 당시 알리안츠 기술센터의 책임자였던 맥스 대너(Max Danner)는 ‘안전벨트가 아니면 죽음!’이라는 책을 썼다. 뢸러는 “‘안전벨트가 아니면 죽음!”에 더하여 ’보조 시스템 아니면 죽음!‘도 적용된다. 비전 제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소위 ’새로운 안전벨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리안츠는 제12회 알리안츠 모터 데이에서 자동차 제조사와 입법자들에게 도시 교통 취약 계층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한 세 가지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알리안츠의 요구 사항
- 밴과 트럭의 안전 장비는 현행 법적 기준을 초과해야 한다. 밴은 왕래가 빈번한 도심 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적어도 신형 승용차와 동일한 안전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트럭 제조사는 사고 예방을 위해 이미 출시되어 있는 혁신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여기에는 조작 시야 창, 더 낮은 운전석, 회전 시 자동 비상 제동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 알리안츠는 요구 사항의 유럽 전역에 걸친 조화를 지지하며, EU 입법자들에게 현행 규정을 추가로 개선할 것을 촉구한다. 모든 신규 트럭에 대해 회전 사고를 방지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최대한 빨리 의무화해야 한다. 현재 법으로 규정된 경고 시스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각지대에 있는 도로 사용자를 감지하고 즉시 긴급 제동을 개시하는 액티브 브레이킹 시스템이 의무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은 항상 켜져 있어야 한다.
- EU 데이터법에서 의도한 포괄적인 데이터 공유가 필요하다. 보험사인 알리안츠가 트럭과 밴에 어떤 안전 시스템이 설치되고 작동하는지 알면, 알리안츠는 위험에 따른 요율과 인센티브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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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cy
자율주행 특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부권 전파시험공간 개소
중부지역 전파시험 기반시설 확대를 통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 개소식이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전파관련 수요자 맞춤형 지원시설(전파 플레이그라운드)-충북’ 개소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지역 전파시험 기반시설 확대를 통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 개소식을 지난 6월 13일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김경우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기획과장, 정선용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박유식 충북대학교 교무처장,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부회장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정부가 지역별로 구축하고, 중소기업․대학․연구자 대상으로 지원하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대형 전자파 차폐실 및 시험장비를 대여해주고 시험컨설팅을 제공하는 전파관련 수요자 맞춤형 지원시설로, 현재 2개 시설(전파플레이그라운드-용산, 전파플레이그라운드-대구)이 운영 중이다.
특히, 전파플레이그라운드에서 무료로 대여해주는 전자파 차폐실은 전파를 활용한 각종 제품의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시설이나, 높은 구축비용으로 인해 중소기업에서는 단독으로 구축․운용하기 어려운 시설이다. 이번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이 개소되면, 인근지역 전파활용기업의 전자파 차폐실에 대한 수요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파 차폐실에서는 전자파의 내·외부 출입이 차단되기 때문에 외부 전자파의 방해를 받지 않는 실험이 가능하므로 전파 혼간섭 실험 등 정밀한 실험을 위해서는 필수적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처음 구축되어 2020년 첫 운영을 시작했다.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2022년 과기정통부의 사업공모를 통해 대구광역시(달성군)와 충청북도(청주시)에 구축되는 것이 확정되었고, 각각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시설로 구축되었으며, 두 시설 모두 2023년 구축 완료 후 올해 개소하게 되었다.
금번 개소하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은 충북대학교,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테크노파크가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맡아 2022년부터 3년간 국비 및 자체부담금 약 127억원을 투입해 구축하였고, 전자파 차폐 시험시설(1,345㎡)과 제품보완을 위한 지원시설(578㎡)로 구성되어 있다.
2022년 11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5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3월 준공했다. 현재 전파 성능 시험 등 시험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본 시설은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드론용 센서·레이더 등의 전파시험에 특화된 시설로, 전자파 차폐실 내에서 차량 회전용 턴테이블, 차량 견인장치 등을 활용하여 자율주행 차량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전파를 활용한 제품들을 출시하는데 필요한 전자파 특성 시험 분석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풍부한 연구·개발 경험을 가진 전문인력이 상주하여 다양한 전파시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병택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이 개소되면 충청도 및 인근지역에 있는 전파관련 기업들의 전파시험 수요를 크게 해소하고, 전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은 “전파플레이그라운드와 자율주행 테스트베드(C-track) 등 지역 기반 시설과 연계해 5G, 드론, 자율주행 등 미래 신산업 기술 혁신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전파산업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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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현대건설, 전기차 활용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V2G) 상용화 추진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V2G 과제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체 진화형 모빌리티인 SDV를 제시했다
국내 유수 기업과 메가 컨소시엄 구성해 28년까지 V2G기술 개발 및 상용화 추진
현대건설이 메가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차를 활용한 전력중개거래 생태계 조성’ 연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현대건설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고한 「24년도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 품목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주관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전기차 및 충·방전소 실증 설비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 등 총 15개의 국내 유수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전기차 수요자원화를 위한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이하, V2G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5월 22일 체결했다.
V2G (Vehicle To Grid)는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를 전력망과 연결해 양방향 전력을 송전하는 기술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세부 연구과제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연계 V2G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전기차 수요자원화 기술 및 서비스 생태계 구축(이하, V2G 과제)’으로 현재 배터리 충전을 통해 운송수단만으로 활용되는 전기차에 방전기능까지 추가하여 전기차 배터리 자체를 ESS(Energy Storage System) 처럼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본 실증연구는 정부로부터 약 200억원을 지원받고 민간 부담금까지 포함해 약 38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V2G 기술 연구과제로서 2028년까지 4년간 1,500기 이상의 충·방전기를 설치해 V2G 실증을 수행한다.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V2G 기술은 한정된 에너지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술 중 하나이다.
이 기술은 ESS의 기능 일부를 대체해 향후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전력공급이 부족할 때 전기차 방전을 통한 부하 대응이나 잉여 전력이 발생했을 때 전기차 충전을 통한 상쇄 등 전력의 공급 및 수요 측면 모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기차 사용자들은 V2G 부가기능을 통해 전기료 절감 및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V2G 기술 구현을 위해서는 전기차 제조사를 비롯해 충·방전 관련 사업자, 한국전력과 한국전력거래소 등의 전력시장 운영기관, VPP사업자, 플랫폼 IT기업 등 많은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과 기술 교류가 요구된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내구성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충·방전기에 접속을 적극 유도할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전기차 소유주를 V2G에 참여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 부분의 해결을 위해 이번 V2G 과제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체 진화형 모빌리티인 SDV를 제시했다. SDV의 핵심적인 소프트웨어 기능으로 V2G를 구현함으로써 전기차 소유주가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충·방전 플랫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V2G 기술은 현대건설이 추구하는 VPP사업에 있어서 핵심 분산에너지자원이 될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이 추구하는 SDV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금년 6월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V2G를 활용한 다양한 분산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전력중개거래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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