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s
현대차그룹, 영국 UAM 스타트업 어반에어포트 지분 투자
현대차그룹은 UAM 미국법인 ‘슈퍼널’을 통해 어반에어포트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어반에어포트는 UAM에 필수적인 수직 이착륙 시설을 기존에 비해 60% 더 작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인프라 스타트업인 어반에어포트(Urban-Air Port)에 투자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UAM 미국법인 ‘슈퍼널’을 통해 어반에어포트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어반에어포트는 UAM에 필수적인 수직 이착륙 시설을 기존에 비해 60% 더 작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미국에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관련 법인을 설립하고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 독립법인 슈퍼널을 설립했다. 슈퍼널은 최근 전기 수직 이착륙 장치(eVTOL) R&D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슈퍼널과 어반에어포트는 2020년 8월 UAM에 쓰일 개인용 비행체(PAV) 시제품 개발과 이착륙 시설 등 인프라를 공동 구축키로 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전세계에 65개 전기도심공항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스칸디나비아, 호주, 한국 및 동남아시아의 65 개 도시에 수직 공항 허브 구축 계획에 대해 어반에어포트와 협력하고 있다. 영국 코번트리의 첫 번째 사이트가 데모 드론 비행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4월에 개장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는 현대차에서 야심차게 추진중인 수소연료전지가 에어 원 이착륙 허브의 충전기로 사용될 전망이다.
어반에어포트는 이번 투자유치액을 기반으로 향후 5년간 200여개의 UAM 전용 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 UAM 전용 공항은 오는 4월 본사가 위치한 코번트리 시티 센터에서 공개한다.
업계는 이번 지분투자로 현대차그룹의 UAM 계획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어반에어포트가 지분을 매각하며 외부에서 금융투자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퍼널은 지분 취득과 함께 어반에어포트 이사회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빌리티(Mobility)의 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찾다
- 모빌리티타임즈 (mobilitytimes.net)
News
현대자동차·기아, ‘달이 딜리버리’ 로봇 공개
현대자동차·기아는 4월 3일 배송 로봇 ‘DAL-e Delivery(달이 딜리버리)’ 로봇의 새로운 디자인 이미지를 공개했다
PnD 모듈 기반으로 주행 안전성 대폭 개선하고 자율주행 성능 고도화
사람이 있는 곳까지 식음료 또는 물품을 빠르게 배달해 편의를 높여주는 배송 로봇 서비스가 일상생활로 들어온다.
현대자동차·기아는 4월 3일 배송 로봇 ‘DAL-e Delivery(이하 달이 딜리버리)’ 로봇의 새로운 디자인 이미지와 숏폼(short-form) 영상을 공개했다. 달이 딜리버리는 사무실이나 쇼핑몰 등 복잡한 공간에서도 고객이 물건을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배달하는 로봇으로, 지난 2022년 12월 현대자동차·기아가 공개했던 호텔배송로봇을 개선해 새롭게 개발됐다.
영상 URL: https://youtube.com/shorts/PSThLh_Nm1Y
지난 호텔배송 실증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달이 딜리버리는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달할 수 있도록 디자인 및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모서리가 둥근 사각 기둥 형태로 달이 딜리버리를 디자인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담았다. 최소한의 센서만 노출시키고 무게 중심을 하단에 두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달이 딜리버리는 4개의 PnD 모듈 (Plug and Drive Module,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을 기반으로 최대 4.32km/h까지 속력을 낼 수 있어 성인 평균 걸음 속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이동한다. 지난 CES2022에서 최초 공개한 PnD 모듈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이 기술이 적용된 달이 딜리버리는 붐비는 공간에서도 장애물을 인식하고 빠른 회피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좁은 통로에서도 매끄럽게 주행 가능하도록 기존 호텔배송로봇 대비 달이 딜리버리의 크기를 줄였지만 내부 적재 공간은 확장했다. 1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에는 박스 형태의 물품뿐만 아니라 커피를 최대 16잔까지 탑재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달이 딜리버리 적재함 내부에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수령자가 문이 열리기 전에도 배송 물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문이 열리면 수납 트레이가 앞으로 나와 수령자가 손을 집어넣지 않고도 편리하게 물건을 꺼낼 수 있다.
특히 달이 딜리버리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 엘리베이터 및 출입문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로봇 스스로 건물 전체 층을 오가며 배송을 한다는 점이다. 또 실시간 최적 경로 형성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달이 딜리버리는 배송 목적지에 도착하면 카메라로 수령 대상자를 인식해 자동으로 문을 연다.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로보틱스랩의 안면인식 기술은 99.9% 정확성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아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달이 딜리버리에 서비스 현황을 나타내는 11.6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화면에서는 목적지, 운영 현황 등이 표시돼 주변 사람들도 로봇의 상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고객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다양한 표정이 표현되기도 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올해 2분기부터 이지스자산운용의 ‘팩토리얼 성수’에서 달이 딜리버리를 최초로 적용해 입주자들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는 오는 4월 입주를 시작하는 스마트 오피스 빌딩으로 지난해 5월 현대자동차·기아는 이지스자산운용과 로봇 친화형 빌딩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달이 딜리버리는 주행 성능 및 자율주행 등 현대자동차·기아의 모빌리티 개발 역량을 집대성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사무실,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각 인프라와 연동해 공간 맞춤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빌리티(Mobility)의 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찾다
- 모빌리티타임즈 (mobilitytimes.net)
News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에서 AI를 활용할 것”..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AI 뿐만 아니라 카메라,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얼굴과 생체 신호를 인식하고 운전자의 행동과 패턴을 학습해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 위한 비전 제시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AI for All: Connectivity in the Age of AI)’를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AI 시대에 걸맞은 강력한 보안과 책임의식 ▲AI 기반의 다양한 신제품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 등 AI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와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의 전략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기술을 넘어 산업계 전반을 재구성하고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10년 넘게 투자해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시대에 걸맞은 삼성의 디지털 보안과 책임의식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사용자의 보안이 항상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하며, 초연결 시대에 적합한 통합적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0년 전 모바일 보안 플랫폼으로 탄생한 삼성 녹스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해지고 발전한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삼성 녹스 볼트의 서비스가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삼성 녹스 매트릭스는 상호 모니터링해 문제가 된 장치를 분리해 다른 기기들의 보안을 안전하게 유지 할 수 있으며, 올해 중 삼성전자 TV와 패밀리 허브 냉장고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갤럭시 A시리즈까지 확대된 삼성 녹스 볼트는 핀코드·비밀번호·패턴과 같은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해준다.
또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취약점을 연구하고 위협에 선제 대응하여 프라이버시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품에 순환자원을 확대 사용할 뿐 아니라 새로운 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을 위해 2022년 제품에 사용된 총 플라스틱 중 약 14%에 재생 레진을 적용했으며, 이 비중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테슬라와 새로운 협력을 통해 테슬라의 전기차, 태양광 패널, 가정용 배터리 ‘파워월(Powerwall)’ 등과 스마트싱스를 연동할 수 있다.
집 안의 전기 사용량을 자동으로 줄여주는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배터리 전력량을 최대한 확보해 정전도 대비할 수 있다. 폭우나 폭설 등 악천후 시 미리 경보를 보내주는 테슬라의 ‘스톰 워치(Storm Watch)’ 알림을 삼성전자 스마트 TV를 통해서도 받아볼 수 있다.
AI 기반 차별화된 제품으로 최고의 고객 경험과 가치 창출
삼성전자는 AI 기능들이 탑재된 ▲TV 제품 ▲가전 제품 ▲모바일 신제품들을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과 가치 창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I 스크린 시대’를 열어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Neo QLED 8K에 전년 대비 8배 늘어난 512개의 신경망을 보유하고, 2배 빨라진 NPU를 적용한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가 탑재됐다고 소개했다.
강력해진 AI프로세서와 타이젠 OS를 통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인 맞춤형으로 추천해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들과의 연결을 더욱 매끄럽게 해준다. 또 ‘8K AI 업스케일링 프로(8K AI Upscaling Pro)’와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Active Voice Amplifier Pro)’ 등을 통해 화질과 음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8K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전날 퍼스트룩 행사에서 공개된 ▲마이크로 LED의 차세대 기술 ‘투명 Micro LED’ ▲프로젝터 최초 8K 무선 연결을 지원하고, 최대 150인치까지 투사 가능한 ‘더 프리미어 8K’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커스터마이징 스피커 ‘뮤직 프레임’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을 기반으로 연결성을 강화한 생활가전 신제품도 선보였다.
냉장고 전면부에 32형 와이드 스크린을 탑재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더 진화한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를 탑재해 식재료를 넣거나 뺄 때마다 카메라가 인식하고, 보관된 푸드 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7형 LCD 스크린이 탑재된 인덕션 신제품 ‘애니플레이스’는 모바일이나 패밀리허브에서 전송한 요리 가이드를 스크린을 보며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길 필요 없이 한 대로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 재질,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세제 투입과 맞춤 세탁∙건조하는 ‘AI 맞춤’ 코스가 탑재된 ‘비스포크 AI 콤보’ ▲사물∙공간인식 기능은 물론 마룻바닥과 카페트를 스스로 인식해 재질에 맞춰 청소하는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도 공개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AI 기능은 가전 전용 AI 칩 적용과 타이젠(Tizen) OS 탑재를 통해 구현되며, 특히 7형 LCD 스크린 기반으로 더욱 스마트한 가전 경험을 즐기도록 해준다.
삼성전자는 뛰어난 휴대성을 갖추면서도 새로운 AI 기능들과 강화된 보안 시스템, 선명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북4’ 시리즈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지능형 연결 기능인 ‘코파일럿’ 도입 계획을 밝혔다. 오는 3월부터 갤럭시 북4 시리즈에서 스마트폰의 문자 메시지를 찾아서 읽거나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문자 메시지를 자동 작성하고 보내기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북4 시리즈를 스마트폰 카메라를 연결하면 해당 카메라를 PC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어 최근 활성화된 온라인 화상 회의를 지원하는 연결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은 전장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뿐만 아니라 카메라,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얼굴과 생체 신호를 인식하고 운전자의 행동과 패턴을 학습해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레디 케어’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에 더해 증강현실 기반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품인 ‘레디 비전’도 공개했다. 레디 비전은 자동차 전면 유리에 내비게이션, 위험 정보 등의 운전 정보를 적시에 직관적으로 표시해주어 운전자에게 더 안전하고 차별화된 운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기반 지능형 초연결 경험
삼성전자는 AI를 통한 스마트싱스와 빅스비가 더욱 자동화 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며 진정한 스마트 홈 구현을 위한 기술과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또 고객들이 삼성의 기기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삼성 기기가 똑똑해져,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알아서 맞춰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삼성전자는 공간 AI(Spatial AI) 기술로 집안 환경을 더 잘 파악하고 기기들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맵 뷰를 소개했다.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라이다(LiDAR)’를 기반으로 정확하게 공간을 맵핑하고 연결된 기기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맵 뷰는 올 3월부터 3D로도 제공돼 집안 내 기기를 더욱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QR 코드 기반 초대 기능을 통해 가족뿐 아니라 방문객까지 스마트 홈 경험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으며, 사용자별 기기의 종류나 기간 등을 지정해 사용 권한을 부여할 수도 있다.
스마트싱스는 한층 진화한 빅스비와 연동해 스마트 홈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든다.
▲집안의 다양한 빅스비 호환 기기 중 가장 적합한 기기가 명령에 반응하는 ‘빅스비 음성 호출 경험 개선’ ▲음성 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기별 기능을 정리한 ‘빅스비 명령 수행 경험 개선’을 통해 최적의 기기에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스마트싱스 플랫폼 연동을 통해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하며 양사의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 파트너십에 대해 소개했다.
고객들은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되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디파인드 자동차(Hyundai’s Software Defined Vehicle)를 통해, 추운 아침에 집에서 원격으로 자동차 시동을 켜 히터를 미리 작동시킬 수 있다.
또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커넥티드 카 고객은 차 안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또는 음성으로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되는 집안의 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해 더운 날 미리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켜 실내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할 수도 있다.
모빌리티(Mobility)의 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찾다
- 모빌리티타임즈 (mobilitytimes.net)
Features
현대자동차그룹 슈퍼널, CES 2024에서 차세대 AAM 기체 ‘S-A2’ 공개하다
현대자동차그룹의 AAM(Advanced Air Mobility) 독립 법인인 슈퍼널(Supernal)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처음 참가해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최초 공개한다
S-A2, 조종사 포함 5명 탑승 가능한 eVTOL(전기 수직이착륙) 기체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리는 최첨단 항공 모빌리티의 미래가 한 발짝 가까워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의 AAM(Advanced Air Mobility) 독립 법인인 슈퍼널(Supernal)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처음 참가해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최초 공개하고 미래 AAM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S-A2는 현대자동차그룹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기체로, 지난 2020년 CES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첫 비전 콘셉트 S-A1을 제시한지 4년만에 새로 공개된 모델이다.
이날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신재원 현대자동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와 벤 다이어천(Ben Diachun) 슈퍼널 CTO(Chief Technology Officer),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 현대자동차·기아 CCO(Chief Creative Officer)가 각각 발표자로 나서 S-A2 기체의 디자인 콘셉트와 주요 특징을 소개하고 AAM 상용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슈퍼널은 CES 2024 기간 동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외부에 실제 크기의 버티포트(Vertiport, 수직 이착륙 비행장)를 연상시키는 전시장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슈퍼널의 AAM 탑승 과정 전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에 들어선 관람객은 대형 LED 스크린 앞 360도로 회전하도록 전시된 S-A2 기체를 통해 LA 상공을 누비는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게 된다. 동시에 전시장에 마련된 컨트롤 룸에서는 AAM이 이륙해서 착륙하기까지의 과정과 다양한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 관제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운영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슈퍼널은 LA 시내를 표현한 디오라마를 통해 메가시티(Megacity)에서 AAM 네트워크가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서 작동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유기적으로 연계된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부스를 구성했다.
신재원 현대자동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는 “이번 신규 기체 공개는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슈퍼널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최적의 시점에 최고의 기체(right product at the right time)’를 선보인다는 전략을 이어 나가는 한편, 관련 업계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AAM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신형 AAM 기체 ‘S-A2’… 효율성과 안전성 겸비한 최첨단 설계
슈퍼널이 새로 공개한 S-A2는 전장 10m, 전폭 15m로 조종사 포함 5명이 탑승 가능하다. 기체는 총 8개의 로터(Rotor)가 장착된 주 날개와 슈퍼널 로고를 본뜬 V자 꼬리 날개,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자인 철학이 녹아든 승객 탑승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이 기체에는 틸트 로터(Tilt-Rotor) 추진 방식이 적용된다. 회전 날개인 로터가 상황에 따라 상하 90도로 꺾이는 구조를 통해 이착륙 시에는 양력을 얻기 위해 로터가 수직 방향을 향하다가 순항 시에는 전방을 향해 부드럽게 전환된다.
틸트 로터 방식은 현재 AAM에 적용되는 추진 방식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작동방식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특히, 수직 이착륙 시 8개의 로터 중 전방 4개는 위로, 후방 4개는 아래로 틸트되는 구조는 슈퍼널이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독자적인 방식이다.
이와 같은 추진 방식은 수직비행을 위한 별도의 로터를 필요로 하지 않고 이착륙 시와 순항 중 8개의 로터가 모두 추진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개의 로터를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분산 전기추진(DEP, Distributed Electric Propulsion)을 적용하고, 로터마다 모터를 이중으로 배치해 고장 등 문제가 생겨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슈퍼널은 S-A2 기체가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200km/h의 순항 속도로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S-A2는 상용화 시 도심 내 약 60km 내외의 거리를 비행할 예정이다.
도심 위를 쉴 새 없이 비행해야 하는 점을 고려, 기체 작동시 발생하는 소음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S-A2 기체는 전기 분산 추진 방식을 활용해 운항 시 소음을 45~65 데시벨(dB)로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식기 세척기의 작동 소음에 불과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슈퍼널은 새로운 AAM 기체의 안전성을 가장 강조했다. S-A2 기체의 로터 뿐 아니라 배터리 제어기, 전력 분배 시스템, 비행 제어 컴퓨터 등 모든 주요 장치에는 비상상황에 대비한 다중화 설계가 적용된다.
더욱이 슈퍼널은 S-A2를 야간 및 다양한 기상조건에서도 계기와 관제 지시에 따라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하도록 제작해, 2028년까지 상용 항공업계와 동등한 안전 기준을 만족하는 기체를 출시할 계획이다.
벤 다이어천 슈퍼널 CTO는 “이번 S-A2 기체는 100개가 넘는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해 얻어낸 종합적인 공학 분석의 산물”이라고 강조하며, “슈퍼널과 현대자동차그룹은 언제나 탑승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차량 디자인 프로세스 접목… 승객 편의와 안전 모두 잡은 인간 중심적 디자인
이번에 공개된 S-A2 기체의 내외관은 슈퍼널과 현대자동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모든 엔지니어링과 통합 기체 디자인은 슈퍼널이 담당했으며, 내·외관 스타일링은 현대자동차·기아 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의 주도 하에 현대자동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가 맡았다.
특히 슈퍼널의 기체는 경쟁사의 AAM과 달리 기존 항공기의 문법을 따르지 않고 자동차 디자인 프로세스를 접목시켜 승객 편의와 안전을 세심하게 고려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한 점이 강점이다.
S-A2의 내·외관 스타일링을 주도한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장식적 요소를 최소화하면서도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역동적인 형상을 담은 ‘키네틱 퓨어리즘(Kinetic Purism, 역동적 순수주의)’ 철학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기체 외관은 날개에서부터 착륙 장치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부드러운 형상으로 어우러져 역동적인 조화를 연출한다. 측면부는 기체 꼬리를 향해 날렵하게 다듬어진 글라스에 바디를 매끄럽게 결합해 기존 항공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슈퍼널만의 독특한 인상을 완성시켰다.
또한, 이번 신규 기체는 디자인 콘셉트를 넘어 실제 운항 가능성과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디테일을 담아 발전된 점이 돋보인다.
기체 내부의 경우, 경량화된 탄소섬유 소재의 캐빈은 조종석과 4인 승객석을 분리해 조종사가 안전한 비행에 집중하도록 하면서도 수하물을 적재할 수 있는 추가 공간을 확보해 준다.
인체공학적으로 조형된 시트는 승객에게 안락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수직 비행시 충격을 완화하도록 설계됐다. 시트 사이에는 마치 차량과 같이 넉넉한 수납 공간과 스마트폰 충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센터 콘솔이 적용된 점 또한 눈길을 끈다.
실내 공간에는 풍부한 조명과 반투명한 소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자칫 좁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실내를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거뒀다. 공조를 위한 별도의 그릴을 두지 않고 천장에 숨겨진 송풍구로부터 나온 바람이 내벽을 타고 자연스럽게 순환하도록 한 점도 디자인 완성도를 한 층 높였다.
여기에 승객이 기체에 탑승할 때에는 내부를 비추다가 내릴 때에는 바깥쪽을 향하도록 정교하게 설계된 실내 조명, 타고 내리기 편리하면서도 로터로부터 승객을 보호하는 도어 설계 등 기능적이면서도 안전을 최우선에 둔 인간 중심적 디자인이 기체 곳곳에 녹아 있다.
뿐만 아니라 S-A2의 승객 좌석은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하다. 정해진 노선과 스케줄에 따라 운항하는 항공기와 달리, AAM은 다양한 사용 목적에 따라 실내 공간을 쉽고 빠르게 변형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종석을 제외한 4인 승객석은 필요에 따라 VIP를 위한 2인석으로도, 또는 모든 시트를 덜어낸 화물칸으로도 바뀔 수 있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S-A2 기체는 슈퍼널의 항공 기술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디자인이 만나 탄생한 ‘Auto Meets Aero(자동차와 항공기의 결합)’의 대표 사례”라며, “언제나 승객 관점에서 생각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자인 철학은 차량이나 AAM 기체에서나 동일하다”고 밝혔다.
■ 글로벌 협업 통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슈퍼널은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래 항공 모빌리티의 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부문과의 전방위적인 협력 구상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우선, 슈퍼널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용 PE 시스템 개발 역량과 자동화 생산 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최첨단의 기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우수한 충방전 성능과 경량화, 안전성을 두루 갖춘 AAM용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의 슈퍼널 R&D 부문과 현대자동차·기아 배터리개발센터, 현대모비스가 지속 협업할 계획이다.
또한, 슈퍼널은 AAM 기체 이륙 전 안전 점검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활용하는 등, 그룹사 로보틱스 기술과 항공 모빌리티의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스팟은 현재 기아 오토랜드 광명, HMGICS를 비롯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생산 시설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품질 검사 및 안전 환경 모니터링에 활용되고 있다.
슈퍼널은 체계종합 및 공급망 관리, 비행 소프트웨어 설계, 기상 예측, 법규 인증과 같은 항공 모빌리티 유관 산업과의 연대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전세계 항공 산업의 탑티어 파트너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AAM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는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진다는 구상이다.
슈퍼널은 유럽 최대 방산업체인 BAE 시스템즈와 협력해 비행 제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또한, 항공기 부품 생산 업체인 GKN 에어로스페이스와는 경량 기체 구조물 및 전기 배선 계통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기체 성능 개발뿐 아니라 기체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공역 관리 시스템(Airspace Management System)을 갖추는 것 또한 중요하다. 슈퍼널은 미 항공우주국(NASA) 및 미 연방항공청(FAA)과 협력해 지금의 교통 생태계와 AAM을 안정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슈퍼널은 무인 항공 교통관리, 위성 통신, 레이더 플랫폼, 마이크로 기상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과도 맞손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협업의 결과물은 CES 기간 동안 버티포트 전시장에 마련된 컨트롤 룸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신재원 현대자동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는 ”첨단 항공 모빌티리 생태계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체 개발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항공 산업 전체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며 “슈퍼널과 현대자동차그룹은 2028년 AAM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 AAM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전세계 기업 및 정부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모빌리티(Mobility)의 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찾다
- 모빌리티타임즈 (mobilitytimes.net)
-
News1년 ago
아비바, ESG 목표 조기 달성, 직간접배출량 93% 감축
-
News1년 ago
현대오토에버,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
News1년 ago
현대자동차∙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글로벌 가입자 1,000만 명 돌파
-
News1년 ago
기아,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을 위한 MOU 체결
-
Products1년 ago
ST마이크로, 탁월한 안전성 및 신뢰성 지원 GaN 드라이버 출시
-
News1년 ago
스마트카미래포럼, 9월 14일 ‘2023 Future Mobility Forum’ 개최
-
Products2년 ago
에머슨, 수소 연료 전지 수명 연장과 효율 극대화 제공
-
Global11개월 ago
지멘스 모빌리티, 슬로바키아 기술 기업 HMH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