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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글로벌 전기차 수요 맞춰 배터리 투자 가속화
독일에 연간 15,000톤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및 폐기물 처리 능력 갖춘 배터리 재활용 공장 신설
중국 및 글로벌 수요 충족 위해 양극활물질 및 고함량 망간 등 배터리 소재 생산능력 확대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배터리 소재 및 기술력 확보 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폐배터리 처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재 생산부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배터리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 독일 슈바르츠하이데에 상업적 규모의 배터리 재활용 블랙 매스 공장 신설
바스프는 독일 슈바르츠하이데(Schwarzheide)에 2024년 초 가동을 목표로 상업적 규모의 배터리 재활용 블랙 매스 공장을 건설한다. 연간 15,000톤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및 폐기물(스크랩) 처리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바스프는 이를 통해 슈바르츠하이데 생산 단지를 양극활물질(Cathode Active Materials, CAM) 생산과 재활용을 위한 허브로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슈바르츠하이데 생산 단지는 중유럽의 많은 전기차 제조업체와 배터리 셀 생산업체가 밀집한 지역으로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이상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블랙 매스 생산은 배터리 재활용 과정의 첫 번째 단계로 배터리의 기계적 처리에서 시작된다. 블랙 매스에는 리튬, 니켈, 코발트 및 망간 등 CAM 생산 시 사용되는 주요 금속이 다량 포함되어 있는데, 향후 운영될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상업용 습식 제련소에서 이를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바스프 촉매 사업 부문 사장 피터 슈마허(Peter Schuhmacher) 박사는 “바스프의 배터리 재활용 블랙 매스 공장에 대한 이번 투자는 전체적인 배터리 재활용 밸류 체인을 구축하기 위한 단계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재활용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명이 다한 배터리에서 새 배터리로 거듭나기 위한 CAM 생산까지 최적화된 순환형 사이클을 구축함으로써 전체적인 배터리 생산 체계 안에서 고객을 지원하고 원자재 채굴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순환 경제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재활용은 전기차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자 EU 배터리 규제안(EU Battery Regulation)에 따라 예상되는 순환 중심의 정책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EU 배터리 규제안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재활용 효율성 및 니켈, 코발트 및 리튬에 대한 회수 및 재활용 함량 목표치를 포함한다.

◆ 양극활물질 및 고함량 망간 제품 등 중국 내 배터리 소재 생산능력 확대
이와 더불어, 지난 2021년 중국 배터리 소재 선두기업 샨샨(Shanshan)과 함께 설립한 배터리 소재 합작사 ‘바스프 샨샨 배터리 머티리얼즈(BASF Shanshan Battery Materials Co., Ltd., 이하 BSBM)’ (바스프 51%, 샨샨 49%)를 통해 중국 및 글로벌 고객을 위한 배터리 소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합작사는 이를 통해 연간 100kt의 양극활물질(Cathode Active Material, CAM)을 생산,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산업의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2022년 4분기 가동 예정인 새로운 생산 라인은 다결정 및 단결정을 위한 고함량 니켈(high-nickel)과 초고함량 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산화물)에서부터 고함량 망간(manganese-rich) NCM 제품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생산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되었다. 고함량 망간 제품은 이미 상당 규모로 제조되고 있으며, 제품 개발의 진전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되어 고객의 이러한 제품 사용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터 슈마허 박사는 “바스프의 고함량 망간 제품은 다른 3원계 양극재에 비해 높은 가성비를 보여준다“며 “최근 상당한 가격 상승과 변동을 보인 코발트나 니켈에 비해 사용이 원활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보다 낮은 비용으로 안전성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확장하는 새로운 라인은 오프가스(off-gas), 폐열 및 산소 재활용을 포함한 혁신적인 에너지 회수 기술을 갖췄다. 이러한 기술이 배터리 산업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BSBM의 광범위한 산업 운영 경험과 바스프의 화학 공정 설계 노하우가 결합된 결과다.
바스프 배터리 소재 사업 부문 총괄 및 BSBM이사회 의장 마이클 베이어(Michael Baier) 박사는 “바스프가 가진 화학적 노하우가 R&D 및 생산 분야의 기술 전문성과의 시너지를 통해 업계 선도적으로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CAM 제품 생산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 프로젝트에는 자동화 및 지능화가 이루어진 지속가능한 공장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이 적용된다. 공정 설계, 생산 환경 관리 및 먼지 제어 측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구현하여 배터리 소재 산업의 주요 자격 요건을 충족함과 동시에 뛰어난 품질로 신속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BSBM의 CEO 재이 양(Jay Yang)은 “BSBM은 세계 최고 수준의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 제조 및 환경보호 설비를 지속 향상시키고 있다”며 “친환경적이고 책임감 있는 CAM 생산자가 되기 위하여 고객과 직원에 대한 회사의 약속을 지속 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위한 음극 바인더 시리즈 리시티(Licity®)의 새로운 등급 출시
마지막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를 위한 음극 바인더 리시티(Licity®)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바스프의 리시티 바인더는 우수한 가공성과 코팅 용이성이 특징으로 기계적 및 전기화학적 특성이 우수하다. 이번에 나오는 바스프의 2세대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 바인더 리시티 2698 X F는 실리콘 함량 20% 이상의 음극에 최적화됐다. 해당 제품은 리시티 제품군의 기존 특성에 더하여 배터리 용량과 충·방전 주기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단축한다.
리시티 2698 X F는 바이오매스 균형 접근법(biomass balance approach)에 따라 제조가 가능하며, 접근법에 따라 바스프의 생산 공정에 공급되는 바이오매스는 바인더에 할당된다. 바스프는 리시티 바인더의 생산 원료부터 고객들에게 공급되기까지 전 과정에서 경제적 측면과 동시에 환경 및 사회적 책임 또한 중요시하고 있다.
바스프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파이버 본딩(Fiber Bonding) 사업 총괄 토르스텐 하벡(Thorsten Habeck) 박사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시장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바스프의 새로운 배터리 바인더 리시티 2698 X F를 통해 배터리의 낮은 용량과 긴 충전 시간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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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HTWO 광저우 준공식 개최
HTWO 광저우, 중국 수소 시장 선점 및 글로벌 수소 사업 확장 교두보 역할 수행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최초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6월 1일 중국 광둥성(省) 광저우시(市) 황푸구(區)에서 ‘HTWO 광저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린커칭(林克慶, Lin KeQing) 광둥성 정협 주석 겸 광저우시 서기, 리신(李心, Li Xin) 광둥성 정협 부주석, 강상욱 주광저우대한민국 총영사,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을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자와 주요 파트너사 경영층,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 수소 시장 선점과 글로벌 수소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HTWO 광저우를 건설했다.
HTWO(에이치투, Hydrogen+Humanity)는 현대자동차그룹이 2020년에 론칭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다. 인류를 위한 수소, 즉 수소와 인류를 상징하는 두 개의 H가 만나 에너지 이상의 유의미한 가치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HTWO 광저우는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에 건설한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 분야의 동력원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에 공기공급 시스템, 수소공급 시스템, 열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공기 중 산소와 수소탱크에서 공급된 수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일종의 발전기로 승·상용 자동차는 물론 향후 비상발전, 전기차 충전, 선박, 트램, 도심용 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HTWO 광저우 설립을 위해 2019년 12월 중국 광둥성 정부와 MOU를 맺고 시장 조사 및 부지 선정 작업 등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이후 2021년 1월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3월 착공에 들어갔다.
HTWO 광저우는 20만 2천 m2(약 6.1만 평) 부지에 스택공장, 활성화공장, 연구동, 사무동, 혁신센터 등의 건물이 8만 2천 m2(약 2.5만 평) 규모로 들어섰으며 연간 6,500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을 갖췄다.
현대자동차그룹은 HTWO 광저우에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 및 판매하고 향후에는 중국 시장 상황과 중앙 정부 정책을 고려해 공급 물량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은 HTWO 광저우가 중국 내 전후방 수소 산업 협력 및 사업 확대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준공식에서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HTWO 광저우는 현대자동차그룹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 거점으로서 친환경, 스마트, 안전 최우선 공장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 내 우수한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중국과 광둥성의 수소산업 고품질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리신 광둥성 정협 부주석은 축사를 통해 “HTWO 광저우 준공을 새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더 넓은 협력과 발전의 여지를 갖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수소 선도기업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수소기술, 수소제품 등의 분야에서 선행 경험을 공유하며, 수소산업 생태계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광둥성 수소산업의 질 높은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HTWO 광저우는 이날 준공식 행사에서 광둥성 및 광저우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오는 2024년까지 광둥성과 광저우시 산하의 국유기업에 수소전기트럭과 수소전기청소차 등 수소전기상용차 1,5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중국 수소 굴기 … ’35년 수소전기차 누적 100만대 보급, ’60년 탄소 중립 실현
중국은 최근 탄소 배출 절감 및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중국은 2020년 9월 제 75차 유엔총회에서 2030년 탄소배출이 정점에 도달하고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쌍탄(双碳)’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자동차 관련 정책 자문기구인 중국자동차 공정학회는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차 기술 로드맵 2.0’을 발표하고 중국 내 수소전기차 보급 목표를 제시했다.
이 로드맵에는 중국이 2035년경까지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를 누적 100만대까지 보급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포함돼 중국 내의 수소 산업 육성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2021년 중국은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징진지(베이징, 텐진, 허베이) 및 주변 지역(산둥)과 ▲상하이 ▲광둥 ▲허베이 ▲허난 등 5개 도시군을 시범도시로 정하고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를 총 3만 3,010대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3월에는 ‘수소에너지 발전 중장기 계획(2021~2035년)’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수소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중국 최초의 중장기 계획으로서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보유량을 5만 대, 그린수소 연간 생산량을 10만~20만 톤까지 끌어올리고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량을 100만~200만 톤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2030년까지 완전한 수소산업 기술혁신 체계와 그린수소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다양한 수소 활용 생태계를 만들고 수소의 소비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광둥성은 2022년 8월 ‘광둥성 연료전지자동차 시범도시군 건설 가속화에 관한 행동 계획(2022~2025년)’을 발표하며 시범 기간 동안 1만 대 이상의 수소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연간 수소 생산 능력을 10만 톤 규모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소충전소를 200개 설치하고 차량용 수소의 최종 소비자가격을 1kg 당 30위안 이하로 낮추는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광저우시는 2022년 12월 ‘2022~2025 광저우시 연료전지차 시범 활용 업무 방안’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를 대규모 생산해 보급·활용하고 수소충전소 건설을 추진해 국제 영향력을 갖춘 수소에너지 허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의 수소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HTWO 광저우가 중국 수소 시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HTWO 광저우는 글로벌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서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현대자동차그룹은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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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영국 UAM 제조사 버티컬과 국내 상용화 협업
카카오모빌리티는 버티컬과 지난 5월 17일 카카오모빌리티판교사옥에서 ‘UAM 서비스 관련 파트너쉽 체결’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내 UAM 서비스 상용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멀티모달 모빌리티 사업 구상

카카오모빌리티가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에 대한 국내 상용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버티컬과 지난 5월 17일 카카오모빌리티판교사옥에서 ‘UAM 서비스 관련 파트너쉽 체결’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버티컬과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에서 UAM 서비스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합동연구그룹(JWG)를 구성한다. 여기서는 국내 UAM 정책 방향에 따른 상용화 실행 전략을 만들고 국내 잠재 시장 규모 분석과 기체 도입 적정 규모 도출 등 사업성 검증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 합동연구그룹은 국토교토부가 추진하는 민관합동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참여를 위한 글로벌 협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K-UAM 그랜드 챌린지(K-UAM GC)에는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해 LG유플러스, GS건설 등이 컴소시엄을 구성해 참여중이다.
이와 관련해 버티컬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5월 16일 국토교통부 세종청사에서 원희룡 장관과 만나 국내 UAM 상용화 비전과 실증사업 추진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국토부와 함께 국내 기체 인증 가이드라인 마련 계획과 함께 UAM 기체의 수출입 지원, 한-영 양국간 상호인증 체계 구축, 유럽 및 영국 등과의 국제 협력 강화 등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UAM 시장 진출을 위한 협업 방안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 세계 UAM 시장은 기체 제조사와 버티포트 건설사 위주로 구성돼, 이용자의 접근성 확보시 주축이 될 ‘플랫폼 솔루션’ 플레이어가 전무한 상태라는 평가에 따른 것.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UAM 관계사들과 생태계를 구축해, 라이드헤일링을 넘어 지상과 상공을 포괄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모빌리티’ 영역에서의 해외 진출도 모색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버티컬의 VX4 UAM 기체 최대 50대 사전 주문한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업과 함께 버티컬의 VX4 항공기 50대를 사전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카카오 모빌리티는 안전 운항 기술 개발과 사회적 수용성 검토를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세상에서 더 빠르고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이 필요한 상황에서 UAM이 가까운 미래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히고, “지상 뿐만 아니라 하늘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통합된 모빌리티 플랫폼인 카카오모빌리티는 UAM 서비스에 대한 ‘사실상의 표준’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피츠패트릭(Stephen Fitzpatrick) 버티컬 창업자이자 CEO는 “3천만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를확보하고 있는 카카오 모빌리티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한국 전역에서 향후 몇 년 안에 (버티컬의) VX4로 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버티컬의 VX4 UAM 기체는 조종사와 최대 4명의 승객을 운송할 수 있으며, 시속 240KM의 속도로 최대 160KM(100마일)의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저소음을 구현하고, 구동에서의 오염원 배출이 없다. 버티컬의 VX4 프로토타입은 지난해 경납고 내에서 비행 시험을 완료했으며, 고도와 속도 조절 및 수직비행에서 수평비행으로 전환하는 시험 비행 프로그램을 앞두고 있다.
또한 버티컬은 이미 일본에서의 UAM 상용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중이다. 2025년 오사카 세계박람회를 목표로 일본 마루베니(Marubeni Corporation)와 지난 2021년부터 협업하고 있다. 버티컬과 마루베니는 일본에서의 UAM 항공기 운영 요구사항, 경로 및 네트워크 계획, 인프라 요구사항과 같은 상업적 요구사항에 대한 공동 평가 파트너쉽을 진행중이다.
이미 마루베니는 임시 헬리콥터 기체를 사용해 오사카 헬리포트에서 와카야마에 이르는 고급항공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ility) 시연 운항을 마치고, 박람회를 위한 개념증명(PoC) 시험도 진행했다. 마루베니는 최대 200대에 이르는 VX4 사전 주문에 들어갔으며, 지난 1월에는 사전 주문 기체 중 25대에 대한 예약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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